하늘에 빛과 비와 공기같이

포포나무(묘목) 구입 후기, 이용과 효능 

얼마 전에 식목일이었지요? 4월 5일!! 

아직까지 곳곳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에 비해 조금 일찍 따뜻해져서 보통 3월에서 4월 초까지 나무를 많이 심습니다.

이번에 집에서 키울 묘목 몇 개를 사려고 농원에 들렸습니다.

거기에 가보니 포포나무도 나와 있었습니다.

이름이 매우 생소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 키우기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은 그런 나무입니다.

뽀뽀나무라고도 그러고~ (Pawpaw로 표기)

요즘 항암효과에 매우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재배자나 소비자들에게 핫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큰 나무나 잎이 어느 정도난 것 보다는 위에 그림처럼(4월 초이고, 옮겨심어야 되니까)

가지치기를 하고 심기 좋게 포트에 팔고 있었습니다.

물론 포트 말고 그냥 팔기도 합니다. (가격은 포트가 없는게 더 저렴하겠죠?)

포포나무는 미국, 캐나다 이쪽이 원산지입니다.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일반적으로 3~6미터 정도 자랍니다.

(농원에서 그대로 자란 것 한 그루를 봤는데, 전봇대 크기 정도 되더군요. 집에서는 가지치기 필수!!),

추위에 강해서 추천을 많이 합니다.

감나무 같은 경우도 어떤 종류(?)는 냉해에 약하기도 한데,

이것은 영하 15도까지도 견디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병충해에 강해서 재배가 수월합니다.

다음은 포포나무가 주로 이용되는 곳과 효능~

잎과 나무껍질은 천연 살충제로 활용이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유실수이니까 열매! 

열매도 열리는데, 어른 주먹만한 크기로 열립니다(열매가 열리기까지 한 5년 정도 자라야 됩니다.) 

한 가지당 많게는 5개 정도씩 묶음으로 열립니다.

잘 익은 과일을 반으로 잘라보면 보기에는 망고(?) 그런 느낌이 듭니다.

맛은 당도가 높고,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를 합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음, 어떤 맛일까요???

최근 가장 강한 항암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상에서 발견된 가장 강력한 항암물질이라는 연구 발표가 있었고,

식이요법으로 사용시 임산부 등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아래는 포포나무 꽃입니다. 4월 경에 핍니다.

아래는 포포나무 열매입니다(이런 모양). 9~10월 경에 수확을 하게 된답니다.

여기저기 농원을 돌아다녔는데, 어떤 곳은 인터넷에서 유명한가 많은 사람들이 찾더군요. 

(많은 농원에서 인터넷 판매도 같이 하고 있는데, 그거 보고 직접오셔서 구매하시기도 합니다.)

거기에서는 포포나무 잎을 차로 우려내서 무료시음행사도 하고 있었습니다. 

딱히 농약이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마셔보니까 시중에 감잎차를 팔지요? 그거랑 맛이 비슷했습니다.

잎이 넓고 곧게 자라서, 크기 조절만 잘 해준다면 관상용(소량)으로도 괜찬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혹시 포포나무 심으실 분들은

년생이나 크기, 접목, 노지 등에 따라 가격차이가 좀 있으니,

본인의 구매 및 재배 환경에 맞게 잘 살펴보시고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