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5. 2. 16. 17:56
동요 '따오기'를 아시나요?
어릴 적에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노래일텐데요.
어렴풋이 노래가사가 기억이 나네요.
따오기가 뭔지도 몰랐는데요.
<가사>
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어머님 가신 나라 해 돋는 나라
잡힐듯이 잡힐듯이 잡히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소리 구슬픈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어머님 가신 나라 달 돋는 나라
가사보니까 기억이 나시는지요?
한정동 작사, 윤극영 작곡 동요입니다.
어릴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불렀는데, 가사 보니 어떤가요?
좀 슬픈 내용의 가사죠? 사실 이 가사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따오기'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노래라고 합니다.
일제 치하의 애달픈 민족감정이 서린 노래라고 할 수 있죠.
당시 일제는 이 노래를 부르지 못하도록 했었다고 합니다. 광북 후에는 다시 부르게 되었구요.
가사와 가락이 심금을 울리는 애상조의 동요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재미있는 것은, 따오기 노래를 아는 사람은 많은데
실제로 따오기를 본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흔한 철새였다는데, 지금은 멸종위기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과 봄 사이에 볼 수 있다는데, 지금은 보기 힘들다는군요.
오랜만에 들은 동요 '따오기'
한 번 추억으로 돌아가보는 것은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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