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20. 4. 20. 22:05

 기자협회보, "이단+신천지" 민주 공화국의 가치와 충돌...보도행태 비판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가 벌써 80일을 넘어선 가운데 국민이 두려움에 떠는 사이 특정 언론들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공포 혐오를 조장하는 기사를 쏟아내면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 공화국의 가치와 충돌하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10일 한국기자협회가 펴내는 '기사협회보'에 따르면 지난 8일 코로나19 사태 석 달째를 맞아 1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10주간 종합일간지 10개사와 통신사 3개사, 경제지 7개사, 지상파 3개사, 종편 4개사, 보도전문채널 2개사 등 총 30개 매체에서 "신천지"를 언급한 기사수를 분석한 결과 기독교방송 CBS의 자회사 노컷뉴스의 보도량(2076건)이 최대로 분석이 나왔습니다.  

매체 특성상 기사 절대양이 많을 수밖에 없는 통신사 3개를 빼면 신천지 관련 기사가 가장 많은 매체로

그 다음은 역시 기독교관련 매체인 국민일보로 131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종합일간지 중에서 최대입니다.

 

 

 기사협회보는 "특히 종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매체에선 '이단'이란 용어를 기사에 지속 사용하고 있다"며 "해당 용어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 공화국의 가치와 충돌한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기사협회보에 따르면 CBS는 지난 2월부터 신천지 기사 작성 시 "최소한 첫 문장에서 '이단' 표시"를 해야 한다는 방침을 구성원에 공유해왔습니다.

 

 

천지일보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노컷뉴스가 기사에서 '이단+신천지'란 키워드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검색해봤는데 그 결과 방침이 공유된 2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노컷뉴스는 1099건의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이는 네이버에 검색제휴가 된 685개 언론사(국민일보.전문지는 제외)의 노출건수 총합인 1447건에 근접하는 수치다. '이단'이라는 프레임을 위해 한 개의 매체가 685개에 달하는 언론사 전체에 맞먹는 기사를 쏟아낸 것입니다.

같은 기간 국민일보는 '이단+신천지' 키워드를 넣은 204건의 기사를 작성했는데, 이는 국민일보를 제외한 종합일간지 13개 매체의 총합 234건과 유사한 수치였다.

 

 

국민일보 취재진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님의 공식 기자회견 당시 총회장님에게 자신이 "영생불사"한다고 믿느냐고 코로나19와 연관 없는 질문을 했다.

기자협회보는 기자회견 당시 총회장님이 차고 있던 시계에 집중된 보도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해당 시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준 것이 아니냐 주장이 나오면서 기자회견 내용은 온데간데없이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은 온통 시계로 집중이 되었다.

 

이 같은 언론의 행태에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는 뉴욕타임스에 올린 기고문에서 "신천지가이단이라 불리는 것과 바이러스의 원인으로 비난 받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하지만 대중과 언론, 일부 정치인이 사실상 두려움과 혼란 또는 정치적 편의상 이 두 혐의를 동일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천지일보기사 전문보기
https://bit.ly/3b1rbDV


아래 영상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 대해 TV나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잘 못 방송 나간 부분 바르게 알려드립니다.





posted by 내사랑 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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